1편
2편
지난 이야기에 이어 계속.
철수(남편을 철수라고 합니다) 대학동기이자
철수보다 동생인 부부와
그 집의 아이를 제이파크 1층에서 드디어 만났다.
그 집과의 인연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철수가 대학 편입으로
들어가서 늦은 나이에 만난
대학동기들이자 동생 무리들이 있는데
그중에 꾸준히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만나는
부부모임이 있다.
이 부부의 남편분이 우리 결혼식 때
사회를 봐주셨고
부부끼리도 자주 연락하고
한달에 못봐도 한번씩은 꼭 보는 편이다.
우리집이 캠핑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캠핑을 같이 몇번 갔는데
농담처럼 얘기하다
이번에 진짜 처음으로
해외여행까지 같이 가게 된 것이었다.
타국에서 만나니 뭔가 더 반가웠음.
우리가 먼저 제이파크에 도착했을 때
일찍 체크인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투베드 방이 아직 안나왔다고
3시 때 다시 오라해서
다같이 모였을 때 체크인을 함께 하러 갔다.
문제는..
철수와 나의 조금의 말다툼이 있었다.
참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그리 서로 그랬던건지 하는..
나는 3시쯤 가야 방이 나온다 했다- 하고
철수는 지금 가서
그냥 방 같이 붙여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는 의견 대립..
서로 말이 안 통하자...
그 집 오빠와 철수, 나 셋이서
같이 체크인 하러 직원에게 가봤다.
결국 그냥 자기가 가서
얘기한다고 나에게 짜증 낸 철수..😑
체크인 하러 가서
영어로 열심히
옆에서 나는 설명했고..
철수는 철수대로 말하고
그 오빠도 옆에서 말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우리 두 집의
방을 가까이 원한다고 말했더니
커넥팅 룸 괜찮냐고 직원이 물었고
우린 바로 오케이 하고 방을 배정받았다.
* 제이파크 체크인할 때
보증금을 낼건지 안낼건지 묻는데
저희는 안냈습니다!
제이파크는 보증금 선택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이것과 관련해서
체크아웃 일화도 있는데 추후에 쓰겠습니다.
조금 후에
철수는 체크인을 하면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내가 그 전에 좀 쌓인게 있었던 상황이라
오빤 계속 짜증내잖아 나한테- 하고 툴툴댔다.
다행히 방으로 가서
철수와 나는
서로 화해하자며 악수하고 풀긴 풀었다.
하지만 이 것은 싸움의
시작에 불과했는데....(예고편?)
.
.
.
우리가 배정받은 곳은
제이파크에 새로 지어진 건물인 g동이었다.
여기가 새로 지어진 곳 맞냐 물으니 맞다고 함.
그대신 리조트 1층 홀이나
수영장에선 먼 곳이었다.

여기가 우리 방이었는데
꽤 넓은 거실같은 느낌의 방이었고
오른쪽의 문이 같이 간 집이 배정받은 방으로
연결되는 문이었다.
우리는 이 거실같은 곳에서
만나서 애들도 놀고 어른도 같이 놀았다.
여기는 거실방에 있는 부엌 공간, 바테이블.

여기가 안방.

제이파크에서 만나 방도 배정받고
짐을 놓고 나서
배가 고팠던 우리는 리조트 근처의
어느 음식점에 가서 다같이 앉아......


레드홀스라는 맥주를 깠다.
더운 날씨에 얼음컵도 요청해서
이 맥주를 콸콸 따라서
어른 넷이 짠- 하고 바로 캬-하고 마셨다.
이 맥주의 맛은
마치 소주+맥주를 섞어먹는 듯
하다고 철수가 표현했다.
제이파크에서 나오는 길은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위험한 편이다.
애들을 데리고 나오면서
그와중에 속된 말로 '삐끼'라는
필리핀 남자 몇명이 바로 옆에 붙어서
말을 걸었다.
어디가냐, 뭐하러 가냐 등등...
우리는 그들을 거의 무시했지만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면
돈을 줘야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하니
제이파크로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란다.
다같이 만나 처음 먹은
세부의 식사는..
솔직히 맛이 특별한 느낌은 아니어서...
가게 이름이나 메뉴는 기억이 안나고 해서 생략합니다.
다같이 밥을 먹고
이 곳에서 가까운 곳에
내가 꼭 가보고자 했던 카페에 가기로 해서
가봤는데 다들 너무 잘먹어서 뿌듯했다.
이 곳의 망고빙수가 진짜 맛있었다.



세부 카페의
어느 후기 글을 보고 찾아간 곳인데
참고로 제이파크 내에 있는 스노우카페의
망고빙수보다 훨 낫다고
같이 여행 간 언니가 얘기했다.
(이 부부가 세부를 n번째 와본 사람들임)
A카페라는 곳이다.
망고빙수 256페소!
세부를 또 간다면 여기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에 계속
.....
하루에 하나씩 올리고 싶었는데
정리하면서 쓰기가 시간이 걸리긴 하네요
별거 없지만 다음 편에 또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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