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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퍼 음식물 처리기 4L 내돈내산 후기 어느덧 결혼 8년차. 음식물처리기를 살지 말지 계속 고민만 했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생기는 날파리들과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여름이 오는게 너무 싫은 이유였다. 5월말쯤에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구매에 성공해서 처음으로 써봤는데 좋긴 했지만 생각보다 용량이 너무 작았다. 2리터의 용량은 4인 식구인 우리에게 너무 부족하다 느꼈고 결국 당근으로 필요한 분께 판매했다. 그리고 6.25에 1401home에서 쉘퍼 음식물처리기를 공구하기 시작했다. 미닉스를 당근하고 바로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었고 선착순 10명 안에도 들어서 필터를 추가로 하나 더 받았다. 며칠 후 집에 온 쉘퍼 음식물처리기 4L. 뒤에 필터포장 비닐을 반드시 벗기라고 써있다. 필터비닐을 뜯고 이대로 장착하면 된다. 쉘퍼 음식물처리기의 장점은 용.. 2024. 7. 2.
샤넬 클똑 블랙 금장 오픈런 성공 (+AS후기) 6.13 오전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오픈런을 가봤다 그냥 왠지 가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처음 오픈런에 도전했다 10시반이 되어서 백화점 문이 열리고 샤넬 매장 앞에 줄을 서서 5분 안되게 기다렸다 그리고 매장에 들어가서 지갑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어떤 여자분이 검은색 지갑을 보고 있었다 직원이 여기 있는 지갑이 다라며 매대에 있는 지갑들을 보여주었는데 그 여자분이 검은색 지갑을 사지 않고 내려놓았다 나는 바로 그 지갑을 집어들었는데 정말 클래식 똑닥이 지갑이었다 그것도 내가 원하던 금장. 처음에 새 상품을 받았는데 로고가 삐뚤어져 있었다 그래서 다른 새 상품을 보여달라하니 이유가 뭐냐고 이제 그럼 이 제품은 다시 못본다고 했다 괜찮다고 다른 새 상품 보여달라고 했고 새로 받은게 이 클똑이다 그런데 이.. 2024. 7. 1.
유방암 투병일기 -2- 나는 둘째 만삭 때 2021년 초, 32살이 됐을 때 결국 #임신성유방암 #유방암 환자가 되었다. 교수님이 "악성입니다, 유방암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지금 이 나이에?? 그것도 뱃속에 둘째가 있는 상황에서???' 내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이 눈물이 펑펑 났다. 옆에 앉아있던 오빠도 놀란 것은 마찬가지였다. 젊은 아내가 암에 걸렸다니 본인도 얼마나 놀랐을까.. 진료가 끝나고 문을 열고 나와서 나는 그 앞에 의자에 주저앉아 울기만 했다. 오빠는 나를 다독여주다가 이제 암환자가 되었다며 산정특례가 되었고 관련 서류를 들고 오는 간호사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료가 끝나고 내 소식을 듣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엄마에게 나는 전화를 할 수 없었다. 내 스스로 입이 떨어지지 않.. 2024. 2. 8.
유방암 투병일기 -1- 2021년 내 나이 32살, 둘째를 뱃속에 품고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 때 이야기이다. 저녁에 샤워를 하다가 오른쪽 가슴에 무엇인가 만져지는 것을 느꼈다 무엇인가 동그랗게 혹처럼 만져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가 임신 중이라 호르몬 때문에 가슴이 커지고 하니 아이를 낳고 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한 달이 지난 후, 가슴에 혹은 오히려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오빠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오빠 나 가슴에 뭐가 만져진다고. 가서 검사해보자고. 오빠는 왜 진작 이야기하지 않았냐며 바로 나와 함께 산부인과에 검진차 들렸다가 선생님께 혹시 유방외과 협진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 곧바로 유방외과 협진이 잡혀 진료를 보았는데 초음파를 찍더니 아무래도 모양이 안 좋다고 조직검사를.. 2024. 2. 8.